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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과 시
 
빈들에 서서
 
 
2005/11/03 (11:37)
작성자 : 손영길 조회수 : 3531
 
빈들에 서서
글·정용철

나는 지금 가을 걷이가 끝난 빈들에 서 있습니다.
눈을 들어 빈들을 보면서 나는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나의 부끄러운 모습들을 떠올리며 새로운 것을 깨닫습니다.

나는 지금 빈들에 서서 욕심이 가득찬 내 모습을 떠올립니다.
빈들은 곡식이 없어도 습기를 머금고 촉촉해 있는데,
나는 지금 가진 것이 없다고 마음까지 메말라 있습니다.

나는 지금 빈들에 서서 욕심이 가득 찬 내 모습을 떠올립니다.
빈들은 이렇게 모든 것을 내놓고 자신을 비우고 있는데,
나는 나이가 들면서 욕심도 함께 늘어나 만족과 감사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이제는 나도 빈들처럼 욕심을 버리고 지금의 모든것에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빈들에 서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내모습을 떠올립니다.
빈들은 이렇게 내년의 소득을 준비하고 있는데,
나는 바쁘다는 말만 생활속에 가득 채운 채
아무 준비도 하지 않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나도 빈들처럼 쉼을 얻으면서 앞날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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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들에 서서 손영길 2005/11/03 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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